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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장관 "중증·응급 환자 대응 강화하겠다"

  • 사회 | 2024-04-07 16:21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8차 회의 주재
"골든타임 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 집중"


7일 주재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8차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견을 듣고 있다. /보건복지부
7일 주재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8차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견을 듣고 있다. /보건복지부

[더팩트|우지수 기자] 의대 증원에 따른 전공의 집단행동 여파로 진료 제한 의견을 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응급진료 역량을 모니터링하고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8차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응급환자를 적시에 효율적으로 이송·전원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는 중증·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적정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단행동 장기화로 27개 중증질환 중 산부인과, 안과 등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이송과 전원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진료 역량을 더욱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어려운 현장 상황과 격무에도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현장 의료진, 정부 대책에 협조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비상 진료체계를 계속 강화하는 한편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소통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은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 등을 통해 특정 중증 질환에 대한 치료가 불가할 경우 미리 안내하고 있다"며 "진료 제한 메시지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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