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수면제를 처방받아 오 씨에게 건넨 1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오 씨와 함께 송치했다. 사진은 오 씨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에게 마약류를 대리 처방해준 10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수면제를 처방받아 오 씨에게 건넨 10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오 씨와 함께 송치했다.
오 씨는 이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오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윗선을 향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오 씨는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경찰의 마약 간이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다.
경찰은 오 씨가 마약을 투약하고 대리 처방한 추가 단서를 포착해 체포하고 구속했다. 당초 오 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으나 이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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