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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당분간 소환 불가능" 이종섭측 "납득 어려워"(종합)

  • 사회 | 2024-03-22 16:54

공수처 "압수물 포렌식·참고인 조사 미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현 주호주대사)의 조사 촉구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 전 장관.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현 주호주대사)의 조사 촉구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 전 장관.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장우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현 주호주대사)의 조사 촉구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의 소환 조사는 당분간 어렵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압수물 디지털 포렌식 및 자료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고 참고인 등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시점에서 조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최대한 수사에 전력을 기울인 뒤 수사 진행 정도 등에 대한 검토 및 평가, 변호인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해당 사건 관계인에게 소환 조사 일시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 장관 측은 유감을 표시했다. 이 전 장관 변호인은 "출금을 몇차례 연장하고 출금해제에 반대의견까지 냈다고 하던데, 소환조사 준비가 아직도 안됐다니 납득하기 어렵다"며 "출금과 해제반대에 무슨 특별한 이유나 배경이 있었던 것인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 군에 수사권이 없어 수사외압 자체가 성립 안되고 고발장 자체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안인데 유감스럽다"며 "조만간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참석을 위해 귀국한 이 전 장관은 오는 4월10일 총선 전까지 국내 체류할 계획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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