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중소기업에 지식재산권 출원·보호·교육까지 지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 디자인회사 A는 알약 모티브 물병 디자인을 개발해 프랜차이즈 카페에 납품하던 중 2019년 B사가 복제품을 유통하는 것을 발견하고 서울지식재산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식재산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지난해에도 또다른 회사가 복제품을 유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서울지식재산센터에 지식재산권 보호지원을 요청했고, 결국 판매 중지 조치로 이어졌다.
서울시가 이런 활동을 발판으로 3년 연속 지식재산정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도 지식재산 시행계획 점검·평가에서 17개 시도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평가는 국가지식재산기본계획의 추진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식재산기본법 제10조에 근거해 매년 실시한다. 시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시는 예비창업기업과 해외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출원·보호·교육을 종합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서울지식재산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2만3000여개 기업에 지식재산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곳에는 변리사, 기술거래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상주하며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컨설팅과 함께 특허·상표권 출원, 지식재산권 심판·소송 등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특허 등 670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새롭게 출원했고, 심판·소송, 저작권 침해 금지 청구 등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작업도 2000여건 지원했다.
이밖에도 △해외 출원 지원, 특허맵 작성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서비스 바우처 지급 △침해 여부, 침해 특허 무효 가능성, 국내외 기업과 기술계약 거래 등 상담을 제공하는 기술보호지원단 운영 △지식재산권 교육 △기업 성장단계별 지식재산권 컨설팅 등 활동을 펼쳤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식재산 파트너가 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지식재산권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시민들도 일상 속에서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에 대한 인식을 갖고 대응할 수 있도록 건강한 지식재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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