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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파장] 의대 교수 25일부터 사직서 제출 결의... 파국으로 치닫는 의·정 갈등

  • 사회 | 2024-03-16 08:49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퇴, 의대생 집단 휴학에 이어 전국 의과대학 20곳 교수들 마저 집단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사진은 서울성모병원 내부 모습. /김영봉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퇴, 의대생 집단 휴학에 이어 전국 의과대학 20곳 교수들 마저 집단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사진은 서울성모병원 내부 모습. /김영봉 기자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전공의 단체행동에 이어 의대 교수들도 집단 사직서 제출을 예고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사퇴, 의대생 집단 휴학에 이어 전국 의과대학 20곳 교수들 마저 집단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5일은 정부로부터 행정 처분 사전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이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 마지막 날이다. 이에 교수들은 전공의 면허정지와 의대생 집단 유급만큼은 막기 위해 움직임으로 집단 사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회의에 참여한 의대는 강원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서면 제출)·부산대·서울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원광대·이화여대·인제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한양대 등이다. 비대위는 이들 대학은 사직서 제출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 전했다.

서울대와 가톨릭대, 울산대 등 3곳은 의대 교수 비대위 회의에 앞서 각자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가톨릭의대 교수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위압적인 대응이 계속될 경우 응급 상황을 제외한 수술 및 입원 중단을 포함한 진료 축소, 전체 교원 대부분이 동의하는 자발적 사직 등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을 자제를 요소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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