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는 주말이나 야간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 등이다. 양육자의 근로형태가 다양화되는 보육환경에 맞춰서 일시 긴급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을 올해 각각 17곳, 21곳으로 늘린다.
365열린어린이집은 긴급한 상황으로 보육이 필요할 때 이른 아침, 늦은 저녁 등 24시간 내내 보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출생으로 영유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이용 아동 수가 급증하고 있다. 주말·야간 근무나 경조사 등으로 5~6시간 아이를 맡겨야 할 때 큰 도움을 받았다는 후기가 많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자영업자나 의료계 종사자처럼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지난해 6월부터 10곳에서 운영을 시작해 주말에 즉시 이용 가능한 보육정원을 50명에서 155명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 11곳을 추가한다.
휴일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도 40곳을 추가해 340곳으로 확대한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오후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며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활용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데 도움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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