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추천위, 최종 후보 오동운·이명순 선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처장 직무 대리를 맡은 김선규 대행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새 공수처장의 임명 전까지 수사2부장검사가 처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지난 2022년 10월 7일 김진욱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왼쪽)이 김선규 당시 수사3부 부장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공수처 제공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처장 직무 대리를 맡은 김선규 대행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새 공수처장의 임명 전까지 수사2부장검사가 처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행은 이날 공수처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당초 김 대행은 지난달 29일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남은 업무 처리를 위해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행은 수사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벌금형의 유죄 판결을 받고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행은 2심 판결에 상고하면서도 "민간인 시절 시작된 형사재판 결과가 공수처와 구성원들에게 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사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김 대행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직제순에 따라 송창진 수사2부장검사가 처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차장직은 박석일 수사3부장검사가 대행한다.
공수처는 지난 1월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처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김 대행이 처장 업무를, 송 부장검사가 차장 업무를 맡아왔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지난 29일 8번의 회의 끝에 최종 후보로 오동운 변호사와 이명순 변호사를 선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종 후보자 2명 중 1명을 차기 처장으로 지명하고, 최종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chaezero@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