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쿡 비즈니스센터…하반기 영등포에 제2센터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 21곳이 지난해 110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서울시는 22일 시청에서 지난해 지원을 받은 청년 식품제조업 21개 기업 중 사전평가로 선발된 10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2022년 5월 건대입구역 인근에 연면적 259㎡ 규모로 개관했다. 밀키트·베이커리·잼·소스류 등 청년들의 식품 제조·가공 분야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발매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사업자 등록 및 판로확보까지 종합 지원한다.
식품제조업 창업 준비를 위한 코워킹스페이스, 공유주방, 냉동·냉장룸, 포장·택배 발송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15개 기업은 사업장을 별도로 두고 센터에서 체계적인 보육지원을 받고 있다.
토마토 등 절임식품 개발·유통기업 '그랜마찬'은 자금 확보를 위해 센터 입주에 도전했다. 그 결과 전국 코스트코 18개 지점에 납품했으며 마켓컬리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늙은 호박을 활용한 티백을 만드는 기업 '나이스투잇츄'는 더현대닷컴 입점에 이어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단백질 도넛(프로넛) 생산업체 '노마드크라운'은 서울경제진흥원 싱가포르 오프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수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영등포에 있는 청년안심주택에 청년 쿡 비즈니스센터 제2센터를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1호 광진센터가 초창기 기업의 인큐베이팅을 맡고, 2호 센터는 판로 다양화, 투자유치 등 사업체 규모를 확대하는 스케일업에 집중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시의 체계적인 지원과 스타트업의 열정이 더해져 매출·투자 등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청년 식품 분야 창업지원,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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