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4개월 간 수시신청 접수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임신부와 맞벌이 가정에 제공하는 가사서비스 횟수를 늘린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연 6회에서 10회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사관리사가 임신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을 찾아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돕는 사업이다. 옷장 정리 등 정리수납, 취사, 어르신·아이 돌봄, 입주청소 등 특수 전문자격을 요하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지난해 7월 시작해 6000여 가구가 이용했다. 올해는 76억원을 투입해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추진한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임신부·맞벌이·다자녀 가정 1만 가구다. 본인 또는 가족의 장애나 질병으로 가족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구는 우선 지원한다.
21일 오전 10시부터 6월30일까지 수시로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는 3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에 가사서비스 10회를 제공하며, 요금은 무료다. 서비스는 희망 신청일부터 11월 말까지 사용해야 하며 연내 소진하지 못한 서비스는 이월되지 않는다.
공모를 통해 고용노동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제공업체 7곳을 선정했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사관리사를 대상으로 직무와 CS교육을 실시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얻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지원 대상과 이용 횟수를 모두 확대한 만큼 임신부·육아가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엄마아빠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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