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동맹휴학 승인되지 않도록 관리" 당부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취지의 동맹휴학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전국의 의과대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취지의 동맹휴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20일을 기점으로 학칙을 준수해 동맹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대·의전원의 학생대표 단체다. 총회를 통해 정부 의대증원에 반대하는 동맹휴학 안건을 논의했으며, 만장일치로 가결됐다는 것이 의대협 측의 입장이다.
또 의대협은 "지난 15일부터 16일 정오까지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의 응답률에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 의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예과생과 본과생 모두 휴학 동참을 확정했다. 중앙대도 의대 전 학년이 휴학에 동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생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교육부도 16일 의대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가졌다. 교육부는 "휴학 신청 요건과 처리 절차를 준수해 '동맹 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학사관리를 엄정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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