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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금융·경영지원 받은 소상공인, 매출 10.7%↑

  • 사회 | 2024-01-31 06:00

1090곳 지원…신용도 상승 효과도

서울시의 금융·경영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소상공인의 1년 후 매출 증가율이 금융지원만 받은 소상공인보다 4.2%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서울시의 금융·경영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소상공인의 1년 후 매출 증가율이 금융지원만 받은 소상공인보다 4.2%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의 금융·경영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소상공인이 1년 만에 매출이 10.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종합지원을 받은 기업 1090곳의 1년 뒤 매출액, 신용도, 차입금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출 증가율이 10.7%로 분석됐다. 액수로는 1384만 원 증가했다.

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의 생애 주기별 자금을 저리로 융통할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하는 금융지원과 창업·경영개선 컨설팅, 맞춤형 현장지도 등 경영지원을 제공한다.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6.5%로 연평균 982만 원 수준이었다. 종합지원을 받은 기업 매출이 4.2%p 더 증가한 것이다. 또 종합지원을 받은 기업은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보다 신용도 상승 비율은 5.6%p 높았고, 신용도 하락 비율은 5.5%p 낮았다.

두가지 형태의 지원 모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잔액 중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이 금융지원을 받은 업체는 2.7%p, 금융·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업체는 6.1%p 감소했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연계한 다양한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생존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서울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체계화·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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