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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김상민 공석에 박성민…검찰 상반기 인사 단행

  • 사회 | 2024-01-26 21:13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으로

총선과 엮인 일들로 공석이 된 일부 부장검사 자리를 새 얼굴이 채운다. /남용희 기자
총선과 엮인 일들로 공석이 된 일부 부장검사 자리를 새 얼굴이 채운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일부 공석이 된 부장검사 빈자리를 채우는 검찰 상반기 인사가 단행됐다.

법무부는 26일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검사 34명, 일반검사 415명 등 검사 449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내달 5일자로 시행한다.

김상민 부장검사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대전지검으로 전보돼 공석이던 형사9부장은 박성민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연수원 34기)가 채운다. 박 부장검사의 자리는 허성환(연수원 34기)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이, 허 부장검사의 자리는 최태은(연수원 35기) 광주지검 부부장이 채우게 됐다.

총선 전 정치인을 만나 감찰을 받은 박대범 전 마산지청장이 광주고검으로 전보되면서 공석이 된 창원지검 마산지청장은 김지완(연수원 32기) 부산지검 인권보호관이 맡는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고, 김 전 차관을 불법 출국금지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규원(연수원 36기) 춘천지검 부부장검사는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로 전보됐다.

법무부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고검 검사급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며 "전국 각 검찰청이 신속하면서도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량, 청별 특수성을 고려해 인사 대상 검사를 균형 있게 배치했다"고 밝혔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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