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10개 행사·축제 연계…인플루언서 박람회도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보신각 등 서울 도심 7곳에서 열린 초대형 겨울축제에 74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열린 '서울윈타(서울윈터페스타) 2023'에 총 740만 명이 방문했고, TV·온라인을 통한 축제 영상은 3억7000만 뷰를 기록했다.
DDP부터 서울광장까지 총 7곳에서 펼쳐지는 축제·행사 10개를 하나로 이은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사흘간 열린 세계 최초 인플루언서 박람회 '서울콘 2023'과 연계해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한국을 찾은 인플루언서 3000팀의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됐다.
도심을 채운 다채로운 빛·미디어아트 작품도 인기를 끌었다. 서울라이트, 서울빛초롱축제, 송현동 솔빛축제에는 지난해 310만 명보다 200만 명 이상 늘어난 580만 명이 찾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제야의 종 타종과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9만7000명이 찾았다. 보신각에서만 개최됐던 새해맞이 행사를 광화문 세종대로까지 범위를 넓히고, 보신각·광화문광장·DDP에서 삼원 생중계를 진행하며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광화문광장 마켓에는 130만 명이 방문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일 평균 방문객 3122명을 기록했고, 광화문광장 마켓은 매출 13억 원을 기록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행사를 하나의 주제로 통합하는 초대형 축제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일년내내 즐길 거리가 넘쳐 가보고 싶고, 또 가고 싶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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