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 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용산 대통령실에 기습 진입하려다 체포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대진연 회원 대학생 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1시께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대통령실 검문소를 넘어 기습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남성 9명, 여성 11명 총 20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초범이 아닌 경우와 범행 가담 정도를 고려해 20명 중 16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대진연은 연행 직후 입장문을 내고 "기습시위는 ‘쌍특검’ 거부권을 위한 면담 요청이었다"며 "국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면담 요청은 정당했으며 당장 대학생들을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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