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씨름 천하장사 출신 황대웅, 병원서 추락사

  • 사회 | 2024-01-06 12:03

뇌경색 투병하던 요양병원 옥상서 추락

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여러 차례 차지한 전 씨름선수 황대웅 씨가 인천 계양구의 요양병원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뉴시스
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여러 차례 차지한 전 씨름선수 황대웅 씨가 인천 계양구의 요양병원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천하장사와 백두장사를 수차례 차지한 전 씨름선수 황대웅 씨가 뇌경색 등으로 입원해 있던 인천 계양구의 요양병원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다.

황 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께 이 병원 11층 옥상에서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1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함께 있던 간병인이 난간에 매달린 황 씨를 발견해 구조를 시도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

황 씨는 1987년 삼익악기 씨름팀에 입단하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5500만 원을 계약금으로 주목 받았다. 대회 총상금도 이만기와 이준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는 1985년 3월 민속씨름 데뷔 이후 10년7개월 간 400전을 치렀으며, 268승 132패를 기록했다.

황 씨는 1990년대 초 일본천하장사와 국내천하장사로 군림, 강호동의 독주를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1년 22, 23대 천하장사를 거머쥐며 전성기를 누렸고 백두장사도 6번 차지했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 ※ 이 기사는 NATE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댓글 1개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