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영봉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0대 남성 A 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역 내 6번 출구 인근 벽면에 검은색과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벽면에는 '대한민국 4부1=10', '日법 정신正?' 등 내용을 알 수 없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역사 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낮 12시45분께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에서 "정치적 의도나 홍보 목적이 아닌 개인적 관심사를 표현하기 위해 낙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이나 교사범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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