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조직과 운영방식, 업무 프로세스 개선"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2024년 최우선 과제로 ‘교육 혁신’을 강조했다.
유 총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만 서울대 존재 이유를 정당화할 수 있다"며 "우리 대학의 교육 혁신을 위한 노력이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과 우리 사회의 호응을 얻고 그 성과가 더 큰 신뢰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우리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학부대학' 설립은 그동안 관성적으로 유지해 온 대학 내 칸막이들을 걷어 내고,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공통핵심·융복합 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내년 3월부터 우리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서울대의 행정조직과 운영방식,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약속하는 한편, 지성의 용기도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 연구, 사회공헌 등 대학의 핵심 활동이 활력을 얻고 도약하려면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 역량의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보다 기민하고 수평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와 교육을 늘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기는 관성에서 벗어나 변화를 이끄는 힘의 원천이며, 참된 지성은 질문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질문이 답을 추구하는 열망이라면 용기는 답으로 얻어진 가치를 우리 삶 속에 실현하는 힘이다. 우리 스스로의 질문과 성찰을 통해 발견하는 가치와 대의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미래의 도전에 당당하게 맞서 가자"고 당부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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