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신한카드로 요금 충전…수수료 면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에 카드 충전 기능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이달 28일 신한카드와 시민들의 편익 증진 및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원 대로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내년 1~5월 시범운영 후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교통수단 이용 성향에 따라 다양한 옵션 요금제로 운영한다. 먼저 시범사업 기간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 권, 6만5000원 권 등 2종으로 나눠 출시한다. 계절 변화에 따라 자전거 이용을 원할 경우 3000원만 추가하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내년 1월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다운 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면 된다. iOS 기반 스마트폰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 및 편의점에서 현금 3000원에 판매하며,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충전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내년 4월부터 수수료 부담 없이 신한카드사의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로도 요금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추후 참여를 희망하는 카드사 등 타 기관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수단으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편의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요금정책인 기후동행카드가 성공적으로 시민의 삶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민간분야와 협력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이용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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