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외 출장…사우디 반부패청과 MOU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총장과 만나 형사사법공조 조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대검찰청 제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총장과 만나 양국 형사사법공조 조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원석 총장은 23~27일 취임 후 첫 국외 출장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2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대검찰청에서 사우드 알 모젭 검찰총장을 면담하고 2009년 체결된 기존 업무협약에 근거한 연수 프로그램, 정보교환 등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총장에게 양국간 형사사법공조·범죄인인도·수형자이송 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약 체결을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포렌식 및 인공지능 활용 등 과학수사기법 공유, 형사절차전산화 추진 등도 협의했다.
이밖에 이 총장은 국왕 직속 반부패기관 나자하(NAZAHA, 사우디아라비아 반부패청)도 찾아 마진 빈 이브라힘 알-카흐무스 반부패청장과 면담하고 부패범죄 방지 및 척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동지역 테러 척결을 목적으로 설립된 에티달 센터도 방문해 최고책임자인 만수르 알-삼마리 사무총장을 만나 중동지역의 테러범죄 대응 체계, 양 기관 간의 테러범죄 대응에 관한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출장에는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 홍용화 대검 국제협력담당관이 동행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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