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스마트폰 교육, 디지털 강화 프로그램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요즘 어딜 가도 키오스크가 많아서 너무 어려웠는데 여기서 체험하고 공부할 수 있어서 이제 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시범운영에 참여한 (65) 씨의 말이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영등포구 대림동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남센터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디지털 활용 교육과 상담·체험을 지원하는 학습 및 문화 체험 공간이다. 장·노년층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며, 이론·실습 등 교육과정 외에도 멘토링·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일상적인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연중무휴 운영한다. 장·노년층뿐만 아니라 디지털 관련 궁금증이 있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내부에 상주하는 상담사가 스마트폰부터 키오스크까지 생활에서 직면하는 디지털 사용의 어려움을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해결해준다. 은행 업무, 배달 주문, 열차 예매, 택시 호출 등 스마트폰 앱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기본적인 디지털 용어 및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초과정과 디지털 드로잉, 영상 편집, 온라인 방송 등 디지털 기기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심화과정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 체험도 가능하다. 키오스크를 능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용 단말기를 구비했고, 스크린 파크골프, 체형진당 운동처방기, 증강현실 운동기기, 스마트 런닝기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해피테이블', 무인 사진관, 로봇커피, 레이저 각인기, AI 바둑로봇 등 어르신의 취미활동을 돕는 디지털 기기도 마련했다.
이날 개관하는 서남센터와 은평구 구산동에 조성된 서북센터는 다음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026년까지 총 6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단순하게 기기 사용법을 배우고 그치는 일회성 체험장이 아니라 장·노년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주는 '성장의 공간'"이라며 "어르신이 언제든지 찾아와 편하게 머물고 학습하고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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