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부장판사)는 12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대마·프로포폴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부장판사)는 12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씨와 지인 최모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유 씨는 이날 법정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달 14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날 공판은 유 씨 측 변호인이 기일 변경을 신청해 한 차례 연기됐다. 유 씨는 같은달 법무법인 해광 변호인단을 추가 선임하기도 했다.
유 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과 케타민 등 의료용 마약류 4종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회에 걸쳐 수면제 약 1100정을 불법 처방받고, 지난 1월 최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있다. 이를 목격한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최 씨는 대마를 흡연하고 범행 은폐를 위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 번복을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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