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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검사 처남, '마약 의혹 제기' 아내 맞고소…무고 혐의
수서경찰서 이첩해 수사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정섭 검사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처남의 아내 강모 씨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더팩트 DB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정섭 검사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처남의 아내 강모 씨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이정섭 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의혹을 제기한 처남댁 강모 씨를 무고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 검사의 처남 조모 씨 측이 아내 강 씨를 무고·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을 접수, 수서경찰서로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강 씨를 한 번은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씨와 이혼 소송 중인 강 씨는 최근 언론과 유튜브 인터뷰 등에서 지난 2월 남편을 대마 흡연 등 혐의로 수서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된 것을 두고는 이 검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강 씨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담당수사관이 계속 바뀌었고 남편 모발과 대마 카트리지 등을 증거물로 가져가도 경찰에서 받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경찰청은 현재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서서 수사팀을 감찰 중이다. 경찰은 감찰 대상인 수서서에서 강 씨를 수사하는 것에 대해 "마약 사건은 형사과에, 강 씨 사건은 수사과에 배당됐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와 별개로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검사는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이나 처가 쪽 자택에서 근무하는 일반인들의 범죄기록을 무단조회(개인정보보호법 위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검사는 지난 1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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