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역협회와 맞손…빈대 방제 특별교육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온라인 빈대 신고창구를 열었다.
서울시는 최근 빈대 출현에 따라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방제를 강화하기 위해 빈대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8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 빈대발생 신고센터에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시민이나 업체에서 신고서를 작성하면 시 관련 부서 및 보건소에 즉시 전달, 빠르게 발생 위치 및 현황을 파악하고 빈대 방역 업무에 활용한다.
신고센터에서는 시에서 제작한 빈대 관련 교육·홍보 자료와 빈대 소독업체 명단, 관련 해외 소식도 확인할 수 있다. TBS에서 제작한 '서울 빈대 어디까지 왔니?' 등 동영상 자료도 제공한다.
특히 카드뉴스로 '우리집 빈대 흔적 조사하기 5단계'를 그림으로 소개했다. 빈대의 흔적이 침대를 중심으로 발견되는 1·2단계부터 심각한 5단계 상황까지 시민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점검할 수 있다.
시는 전날 한국방역협회와 해충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해충 관리 관련 조사 및 연구, 정책 개발, 정보 제공, 국제교류, 워크숍, 교육 등 해충 방제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이날 오전에는 빈대 방제 특별교육을 개최한다. 약 200개 업체에서 참석해 빈대의 특성과 모니터링 방법, 종합방제법을 다룬며, 강의 내용은 동영상 교육자료 형태로 제작·배포한다.
효과적 방제를 위해 해외 빈대 방제 교육자료도 지원한다. 빈대 방제 업체에서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영국해충방제협회(BPCA)와 함께 협회의 연수강좌 동영상을 번역·배포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의 불편과 걱정을 중요한 공중보건학적 문제로 정의하고 선도적으로 대책을 추진한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빈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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