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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사기극'에 소환된 오은영 "사칭 피해 주의" 당부

  • 사회 | 2023-11-04 11:39

전청조, 오은영 코칭 수업 제안했다 주장 나와
오은영 측 "비공식 홍보 활동 없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전청조 사기극'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전청조 사기극'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이름이나 초상으로 비공식 홍보활동을 하지 않는다"며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 '오은영 TV' 캡처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전청조 사기극'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이름이나 초상으로 비공식 홍보활동을 하지 않는다"며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3일 오 박사의 에이전시 오은라이프사이언스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오은영 박사의 성명이나 초상을 도용해 상담, 코칭, 멘토링 등 다양한 형태로 사칭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씨가 남 씨와 펜싱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오 박사가 멘털 코치를 담당하는 고급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오 박사 측은 전 씨가 오 박사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오 박사의 에이전시는 "오은영 박사는 오은영 의원과 오은영 아카데미, (주)오은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서만 활동하고 있으며 초상이나 성명을 비공식적으로 활용한 홍보 행위는 진행하지 않는다"며 "이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와 당부의 말씀 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와 관련한 유사 사례를 목격 또는 경험한 분들은 제보를 주거나 오은라이프사이언스로 문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남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 씨는 '재벌 3세'를 자처하며 지인은 물론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에게 접근해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편취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여 원에 이른다. 경찰은 3일 전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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