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앞으로 서울시민은 밀린 세금 정보를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알림으로 받고 납부도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체납된 지방세 정보를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로 안내하는 스마트폰 체납안내·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연계정보로 전자고지하는 최신기술을 행정업무에 접목한 서비스로, 제3차 창의제안에서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납세자는 따로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아도 모바일 메신저 알림으로 체납 안내를 받은 후 간편인증으로 본인확인만 하면 시 모바일 세금납부시스템(ETAX)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을 하지 않은 채 체납된 상세 내역을 확인하고, 카드 납부,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 원하는 방법으로 즉시 납부할 수 있다.
지방세 체납은 30만 원 이하의 소액 체납이 전체 체납 건수의 92%를 차지한다. 시는 소액이라는 특성상 납세자가 신경쓰지 못해 체납되는 것으로 보고 장기 체납 방지 차원에서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체납안내·납부 서비스를 통해 장기 체납 방지 뿐만 아니라 종이 고지서 제작을 줄이고 우편 발송 비용을 절감하는 등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도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영희 서울시 재무국장은 "스마트폰 체납안내·납부 서비스를 시행하면 거주지 이동이 잦거나 주소지와 실거주자가 불일치하는 납세자, 해외 장기 체류자 등도 간편하게 체납 안내를 받고 즉시 납부할 수 있어 지방세 체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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