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청년이 직접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의결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21일 오후 2시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서울청정넷) 총회 '2023 서울청년시민회의: 청년, 참여와 소통으로 내일을 만들다'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청정넷은 청년 문제는 청년이 잘 안다는 취지에서 2013년부터 운영된 서울시 청년참여기구다. 지난 10년간 청년수당, 청년 월세지원, 청년마음건강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으며, 올해는 531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서울청정넷이 제안한 정책을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청년자율예산 편성안 의결이 진행된다. 올해는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교육 등 총 10개의 정책이 청년자율예산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활동경과 보고 등 활동을 돌아보는 순서도 마련된다.
청년과 시민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열린다. 가수 윤딴딴의 특별공연과 청년 고민상담 등 일반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평소 청년 문제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김영민·최지원 서울청정넷 공동위원장은 "올해는 기존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봉사 등 사회기여 활동을 병행하며 현장에서 느낀 문제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올해 정책 제안 활동을 돌아보는 서울청년시민회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그동안 서울청정넷을 통해 청년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제안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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