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새우젓 김장, 어린이 놀이마당...전 세대 즐기는 36개 프로그램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질 좋은 국산 새우젓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에서 열린다.
마포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장철을 앞두고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6대 유명산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판매하는 새우젓장터와 함께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이 축제는 조선시대 마포에 모인 젓갈이 한강을 타고 내륙까지 퍼져 나간 역사에서 유래했다.
먼저 새우젓 입항을 맞이하러 가는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로 축제 포문을 연다. 포구문화를 재현한 거리 행진이 마포구청 광장부터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까지 이어진다. 행렬에는 사또, 보부상 등이 함께한다.
마포에 모여들던 새우젓을 주제로 한 새우젓 김장 담그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변무대에는 에어바운스, 바이킹 등을 설치한 어린이 놀이마당이 운영된다. 21일에는 김흥국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조원희가 함께하는 어린이 축구 놀이터도 선보인다.
지난해 약 17억 원어치 젓갈이 판매된 새우젓장터가 올해도 주민들의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다.
이번 축제에는 새우젓 산지로 유명한 강경, 광천, 보령, 소래 등 8개 업체가 참여한다. 산지와 상품의 질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으나 평균 시중 판매가보다 10~1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축제 기간 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7시 딜라이브와 함께하는 착한 콘서트에는 나비, 안소미, 노라조, 박강성 등이 출연한다. 다음날인 21일 같은 시간에는 국민가수 태진아, 강진, 유지나 등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손태진, 에녹 등을 만날 수 있다.
쓰레기 감량을 위해 먹거리 장터에서 다회용품을 사용한다. 접시, 컵뿐만 아니라 숟가락, 젓가락도 모두 다회용품으로 준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감량에 앞장서는 마포구를 만들기 위해 다회용품을 사용하기로 했다"며 "어느 때보다 안전 관리에 신경써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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