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모전
팬앤스타
IMR

[2023 국감] 경찰청장 "조직개편, 수사력 약화 아냐…기존 수사대 확대"

  • 사회 | 2023-10-12 14:13

경찰청 국정감사…"수사 그대로 하면서 현장 더 튼튼히"

윤희근 경찰청장은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형사기동대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형사기동대에 대해 "기존 강력범죄수사대(강수대)를 확대 개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 황지향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12일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형사기동대에 대해 "기존 강력범죄수사대(강수대)를 확대 개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찰 조직개편안에 우려되는 점이 많다'는 지적에 "이번 조직개편은 이상동기범죄(묻지마 범죄)를 포함해 코로나19 이후 경찰 현장 치안력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기동순찰대를 신설하고, 형사들을 빼서 순찰 업무를 시키겠다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면서 "현장의 요구와도 전혀 다르다"고 꼬집었다.

윤 청장은 "일선 경찰서에 있는 강력팀 인력을 일부 빼 수사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지만, 기존에 하던 수사를 그대로 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운용함으로써 현장을 더 튼튼히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와 치안 현장은 별개가 아니고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은 관리인력, 서무인력을 줄여서 현장으로 가자는 게 방향"이라고 했다. 이어 "일선 현장의 치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찰 조직을 재편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치안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부서 통폐합과 내근 인력 감축을 통해 확보한 2900여명을 신설되는 기동순찰대로 보내고,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강력팀 일부 인력을 전환해 1300여명을 형사기동대로 재배치하는 내용이 골자다.

hy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