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해결을 요구하다 분신을 시도해 숨진 택시기사의 회사 대표를 서울 양천경찰서가 6일 수사 중이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임금체불 해결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해 숨진 택시기사 방모(55) 씨 소속 회사 대표가 살인예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6일 모 운수회사 대표 A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회사 건물에서 방 씨를 협박하며 1m 가량의 꼬챙이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임금체불 및 완전월급제 적용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겪던 방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회사 앞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료를 받던 방 씨는 6일 오전 6시18분께 결국 숨졌다.
방 씨는 지난달 중순께 살인예비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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