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차 총파업 18일 오전 9시까지 진행
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70.8%... 화물열차 운행률은 33.9%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17일 나흘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열차가 대거 감축 운행되면서, 현장에선 시민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커지고 있다.
코레일 노사간 협의는 진전이 없어 이날도 열차 운행 차질이 계속될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1차 총파업을 18일 오전 9시까지 진행하되 이후 국토부와 철도공사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협상이 결렬되면 추석 연휴 파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노조와 '핫라인'을 유지하며 파업 마무리를 예고한 18일 오전 9시 이전까지 추가 교섭의 여지를 두고 있다.
이번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의 운행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파업 셋째 날인 16일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70.8%를 기록했다.
열차별로 보면 KTX는 68.1%, 수도권전철은 76.1%였는데, 특히 화물열차 운행률은 33.9%로 3대 중 1대만 운행하면서 열차 운송 의존도가 큰 시멘트 분야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철도노조와 시민단체는 서울과 부산에서 '철도 민영화 저지와 공공성 강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오기도 했다.
한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4년간 철도노조는 매년 1회 이상, 총 170일 태업을 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5일(3회), 2020년 16일(1회), 2021년 72일(2회), 2022년 19일(3회), 2023년 8일(1회)이다. 4년(1491일) 중 태업 일수가 170일로 8.7일에 한 번씩 태업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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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팀 jeb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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