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검찰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을 불러 조사 중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 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유 씨는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 씨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결과 유 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모두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유 씨는 6월 검찰로 불구속 송치됐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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