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억8800만 원 지원…1인당 750만 원 적립
서울시가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750만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는 '디딤씨앗통장'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립준비청년 전용공간 '영플러스서울' 개소식에서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들이 750만원의 자립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는 '디딤씨앗통장'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오전 11시 15분 시청에서 ㈔희망을나누는사람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을 가졌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학자금, 취업, 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형성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4년간 총 2억8800만 원의 장학금을 예비자립준비청년 120명에게 지원한다. 보호종료를 앞두고 자산형성을 할 수 있도록 만 12~14세 아동을 선정할 계획이다.
매달 5만 원 씩 4년 간 저금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시와 정부가 저축액의 2배인 월 10만 원을 지원해 총 750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시는 2021년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표했다. 지난해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한 2단계 지원대책을 마련했고, 만족도가 높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확대·강화한 3단계 대책을 추진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디딤씨앗통장이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할 때 어려움을 한층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립된 사회인으로 사회에 나가서 당당하게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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