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유리한 조건으로 환전해주겠다고 속인 뒤 현금을 들고 달아난 중국인 남성을 4일 붙잡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유리한 조건으로 환전해주겠다고 속인 뒤 돈가방을 들고 달아난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 국적 A(41) 씨를 절도 혐의로 전날 검거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위안화를 원화로 환전하려는 30대 여성 B씨에게 한화 1000만원이 든 가방을 줬다가 다시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하루 만인 전날 오후 5시15분께 도림천로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불법 체류 중으로 한국말을 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가방은 압수했지만 안에 든 현금 1000만원은 찾지 못했다.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돈 행방은 계속 추적 중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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