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락' 일행 전원 마약류 검사...집단 투약 정황 파악

거부자 2명도 진행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일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15명을 상대로 마약류 정밀 감정을 진행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일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15명을 상대로 마약류 정밀 감정을 진행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이 추락해 숨진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한 15명 모두에게 마약류 정밀 감정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검사 거부자 2명을 놓고도 검사를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15명을 지난달 31일부로 전원 출석시켜 조사를 실시했다"라며 "의혹을 밝히기 위해 엄정하면서도 폭넓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강원청 소속 경장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관외여행을 신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 외에 7명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으나 8명이 추가로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A씨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현장에 있었던 셈이다. 경찰은 동석자들 직업은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집단 마약 투약 정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