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이영화 부장검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24일 구속 기소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장원 인턴기자] "관심 받고 싶었다"며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3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이영화 부장검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24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10분께 "청량리역에서 칼로 사람을 찔러 죽이겠다"며 112에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동대문구 경동시장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된 A씨는 "관심 받고 싶어 그랬다", "경찰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실험해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해 구속 의견을 개진하는 등 초동 수사단계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경찰력 등 공권력의 직무를 방해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bastianl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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