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더팩트 | 김해인 기자] #. 30대에 들어선 김모 씨는 지금 당장은 결혼계획이 없지만 직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난자동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비용이었다.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미래를 준비하고 싶지만 회당 수백만 원씩 하는 비용에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다.
난자동결 시술에 관심이 있지만 비용이 부담된다는 사례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20~49세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을 본격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올 3월 발표한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1탄이다. 결혼·임신 연령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지금은 아니더라도 추후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 난자동결 시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를 고려했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한 지 6개월이 지난 20~49세 여성 300명이다. 일부는 소득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및 난소기능검사 점수가 적용된다.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 및 시술비용의 50%, 최대 200만 원까지 생애 1회 지원한다. 보관료, 입원료, 난자채취와 상관없는 검사비는 제외된다. 다음달 1일 이후 시술부터 적용되며 난자채취 완료 후 신청 가능하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국내외 19개 손해보험사를 회원으로 둔 손해보험협회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은 "미래의 출산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해 임신·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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