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흉기난동 예고' 11세 초등생…소년재판행

"굿즈 비싸" SNS에 범행 예고글
경찰 39명 투입돼 인근 수색

한 초등학생이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아이돌 그룹 콘서트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려 소년재판에 넘겨졌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아이돌 그룹 콘서트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초등학생이 소년재판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글을 작성한 초등학생 A(11) 양을 서울가정법원에 송치했다.

A양은 촉법소년에 해당해 소년보호재판을 받는다.

A양은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척돔에서 열리는 아이돌 그룹 콘서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39명의 경력을 투입해 콘서트가 끝날 때까지 인근을 수색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돌 굿즈가 비싸서 못 산 것에 화가 나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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