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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9개월째 감소…"맞춤형 고용 정책 추진"

  • 사회 | 2023-08-10 10:17

기재부·고용부 제8차 일자리전담반 회의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 TF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기획재정부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자리 TF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기획재정부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 제8차 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 동향과 지역별 빈 일자리 현황,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통계청 '2023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3.2%로 1982년 이후 7월 고용률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2.7%로 1999년 6월 이후 7월 통계 중 역대 최저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8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 1000명 늘며 29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15~19세 청년층 취업자는 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21년 2월 이후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13만8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앞으로 고용은 건설업 경기 부진의 영향이 한동안 이어지고 태풍·폭염 등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대면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반적 고용 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률·실업률은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년 고용 정책에 대해 방 차관은 "정부는 청년들이 처한 고용 여건과 수요 등을 고려해 세분화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고졸 및 대학 재학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일 경험 기회 제공을 늘리고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유망·신산업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국내외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빈틈없는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차관은 "지역별로 산업·인구 구조 특성이 달라 고용 상황에 차이가 있고 인력 부족의 원인과 구인난 업종 등이 서로 다르다"며 "특히 비수도권은 인구 유출이 지속될 경우 인력난이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단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며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달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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