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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시속 26㎞ 북상…1만373명 일시대피

  • 사회 | 2023-08-10 09:50

인명 및 재산피해 없어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상공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상공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4시 통영 남쪽 약 140㎞ 해상에서 시속 26㎞로 북진 중이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의 강도는 '중'이며 중심기압은 975㎩, 최대풍속은 32㎧다.

오후 3시쯤에는 청주 남남동쪽 약 60㎞ 부근, 오후 9시에는 서울 동남동쪽 약 40㎞ 부근을 지나 11일 자정에는 서울 북북동쪽 약 40㎞ 부근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부산, 충남, 충북 등 전국 곳곳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경기, 서울, 인천 등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다. 11개 시도, 79개 시군구에서 7606세대 1만373명이 일시대피했다.

도로 389곳과 둔치주차장 252곳, 하천변 499곳, 해안가 166곳 등이 사전통제 중이다. 항공기는 14개 공항 337편이 결항됐으며 여객선 98개 항로 128척, 도선 76개 항로 92척이 사전통제됐다.

철도는 이날 첫차부터 고속열차 161회, 일반열차 247회가 운행중지됐다. 부산지하철 1~4호선은 첫차부터 오전 11시까지 지상구간이, 부산~김해 경전철은 첫차부터 정오까지 운행중지된다.

중대본은 8일 오후 5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중대본 비상단계 3단계를 발령했다.

이상민 중앙대책본부장은 "태풍 내습에 따른 해변가 주변 지하공간 침수가 우려되므로 해안가 주변 지하공간 영업장은 휴업을 권고해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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