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롤스로이스 차량 운전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행인을 쳐 중상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르면 이번 주 롤스로이스 차량 운전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다리가 골절되는 등 전치 24주의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약 간이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케타민은 전신마취제로 쓰이지만 진통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어 마약으로도 오용된다.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으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사고 당시) 약물에 취해 있던 게 확인이 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 위반(약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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