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강남역, 김포풍무~김포공항역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경기 화성과 김포 시민들의 서울 출근길이 한층 빨라진다.
서울시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주요 도심 출근 편의를 돕기 위한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를 21일부터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최초로 서울지역을 넘어 수도권 지역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 광역버스 수요가 높은 지역, 지하철 부재 등 교통 불편 소외지역, 고정된 노선이 아닌 한시적 노선 운영 등 3가지 원칙으로 운영한다.
시내버스 노선과 차별화하기 위해 새로운 번호 체계인 '서울+일련번호'를 사용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노선에 서울01번과 서울02번을 우선 부여하고, 고유한 버스 랩핑을 통해 어디에서든 시민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하는 지역은 화성시 동탄과 김포시 풍무동이다. 신도시 중 서울 출퇴근 인구가 높고 지하철 등 다른 수단으로 연계할 버스노선이 필요했던 지역이다.
서울01번 노선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를 출발해 강남역까지 운행한다. 그동안 경부간선도로 반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하던 경로를 반대방향으로 운행해 강남대로 정체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도 같이 제시한다.
서울02번 노선은 김포시 풍무동 홈플러스를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한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완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원칙에 따라 서울01번은 내년 GTX A노선 개통 시까지, 서울02번은 내년 김포골드라인 증차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서울동행버스가 필요한 곳을 찾아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경우에는 신규 수요처를 찾는다.
아울러 운행시간 감소 등 효과를 분석해 향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시 등과 광역버스 노선 협의 때 적극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고질적으로 발생해왔던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수도권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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