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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女샤워실 훔쳐보기 사건에…조직위 "가벼운 경고 조치"

  • 사회 | 2023-08-06 13:23

김현숙 여가부 장관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잼버리 야영장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폭로에 대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잼버리 야영장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폭로에 대해 "경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전북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조직위원회는 "문화적 차이"라며 결론을 내렸다.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은 6일 브리핑에서 영내 샤워실 훔쳐보기 사건에 대해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사안"고 말했다.

최 총장은 "세계연맹이 조사를 위해 투입한 세이프프롬함(safe from harm) 팀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발생한 일로 보고 가벼운 경고 조치를 취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경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대장은 기자들에게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 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잡힌 후 '샤워하러 들어왔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연 대장은 "며칠이 지났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고 피해자 보호와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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