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대가로 금품 수수한 혐의
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직 안산 그리너스 대표와 전략강화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프로축구 입단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직 안산 그리너스FC 대표와 전략강화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김현아 부장검사)는 전날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전 프로축구단 대표이사 이모(60) 씨와 전력강화팀장 배모(44) 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씨는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선수중개인 A씨에게 현금 1000만 원, 1700여만 원의 고급 시계 1점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배 씨는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면서 금품을 제공한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모 씨에게 3회에 걸쳐 3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8일 검찰은 프로축구단 입단 금품수수와 관련된 임종헌 전 프로축구 K리그 안산 그리너스FC 감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전 대학 축구부 감독 등 3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지난달 11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임 전 감독의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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