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방화근린공원 등…광화문광장 바닥분수 가동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한강공원 외에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도심 속 물놀이장이 서울 곳곳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등 6곳에서 물놀이장 및 물놀이 프로그램을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4개 자치구와 함께 공원·광장 등 녹지공간을 활용해 가설 물놀이장 및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구는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곳에 '우리동네 수영장'의 문을 연다. 다산어린이공원은 다음달 1~2일 6세 이하, 훈련원공원은 다음달 5~6일 7~13세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광진구는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광진숲나루에서 가설형 물놀이장 및 물놀이 프로그램을 총 5회차 운영한다. 얼음화석발굴, 대형비눗방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동작구는 다음달 12일 오전 10시~오후 5시 노량진축구장에서 '어린이 노량 물총대첩'을 개최한다. 마술공연, 방송댄스,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서구는 다음달 12~13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우리동네 신박한 워터파크' 행사를 총 4회차 운영한다. 물총 사격대를 비롯해 마술공연, 버블공연 등 재미난 볼거리가 펼쳐진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 행사가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열린다. 물풍선 땅따먹기 등 6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물 운동회, 창작 매직쇼, 오싹 영화관, 빨대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도심 속 여름을 즐기는 '2023 서울썸머비치'가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린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광장 바닥 분수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높이 8m·길이 20m 규모 워터슬라이드와 대형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분수 주변에는 그늘 정자와 평상, 탈의실, 건조시설 등을 마련한다.
세종대왕 동상 주변은 현대백화점 캐릭터 '흰디'를 주제로 한 '흰디랜드'로 변신한다. 파란색과 하얀색의 조합으로 경쾌하고 시원한 바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15m 높이의 대형 강아지 흰디는 포토존 역할도 하게 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기후변화로 올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께서 공원 등 녹지를 통해 도심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시내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원하고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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