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이어 무궁화호 탈선된 경부선 맥포터널 현장 방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더팩트|박지성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오후 1시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사고는 전날 오전 8시4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인근 하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6만 t(톤)가량의 강물이 지하차도에 삽시간에 들어찼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현장을 방문한 원 장관은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으로부터 침수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보고받았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6분 기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시신 9구가 인양됐다.
원 장관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도 신속한 구조·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어 오후 2시쯤 폭우로 인해 선로 내 토사가 유입돼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된 경부선 맥포터널 탈선사고 복구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현황 등을 보고받고, 안전한 운행재개를 위해 철저한 복구와 빈틈없는 사전점검을 지시했다.
현장점검을 마친 후 원 장관은 "폭우와 토사 유입으로 인해 평소보다 어려운 작업여건에도 탈선복구에 힘써주고 계신 코레일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안전하게 현장복구를 마무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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