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14일부터 6주간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금요일을 포함해 경찰청 주관 매주 1회 일제단속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각 시도 경찰청이 주관하는 주 2회 이상 일제단속과 함께 수시 단속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스쿨존과 유흥·식당가 및 번화가,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출입로 등 통상적으로 음주단속이 진행되는 장소는 물론 관광지 주변 등 휴가철 음주운전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정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지난 4월 대전 한 스쿨존에서 발생한 초등생 사망 사고 이후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기간 108명에서 57명으로 절반 수준(47.2%)으로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도 지난해 7135건에서 올해 5890건으로 줄어들었으며 부상자도 1만1434명에서 9321명으로 감소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에서도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에 대한 방조 행위 적극 수사·처벌과 음주운전 차량 압수·몰수 등 경찰과 검찰이 합동으로 발표한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적극 추진해 음주운전에서 안전한 휴가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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