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1명·부상 1명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현재 수도권·충청권·전북서부에 호우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4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충남 보령에는 호우경보가,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충북·충남·전북·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13~14일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수도권은 250㎜ 이상,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전북 북부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달 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여수가 221.5㎜로 가장 많았고 경기 광주 191.5㎜, 부산 177.5㎜, 경남 남해 168.3㎜, 강원 원주 165.0㎜, 서울 162.5㎜ 순으로 집계됐다.
11일 오후 3시 34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68세 여성이 실종됐다. 같은날 오전 9시쯤 경기 여주 소양천 주변을 산책하던 75세 남성이 실족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전남 보성 국지도 58호선 비탈면 유실로 1명이 팔목 부상을 입었다.
강원 정선에서는 군도 3호선 피암터널 상부 비탈면이 유실돼 양방향 통제 중이며, 비탈면 안정 이후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2시 22분쯤 전남 보성 국지도 58호선 비탈면도 유실돼 양방향 통제 및 우회 조치 중이다. 전북 진안에서는 오전 5시 43분쯤 지방도 795호선 비탈면이 유실돼 양방향 통제 중이며 오전 10시 10분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강원 원주·경기 광주·부산 부산진구에서 주택 7곳이 일시침수됐다. 부산 해운대구·경기 성남에서는 차량 10대가 침수됐다. 대구 북구에서 철거현장 담벼락이 붕괴됐고, 광주 북구에서 어린이집 천장 일부가 파손됐다.
경북 포항 753세대와 상주 3세대, 의성 9개 점포, 부산 연제구 5000세대와 수영구 220세대, 전북 완주 620세대가 한때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농작물 189.8㏊가 침수·낙과 등 피해를 입었으며 농경지 0.3㏊가 매몰됐다.
5개 시도와 13개 시군구에서는 37세대 59명이 일시대피했다. 서울 16세대 29명, 부산 13세대 20명, 광주 4세대 4명, 경기 2세대 3명, 경북 2세대 3명 등이다.
도로 20곳, 하천변 174곳, 둔치주차장 109곳이 통제 중이다. 8개 국립공원 126개 탐방로, 산책로 2곳, 지리산둘레길, 속리산둘레길, 울진 금강 소나무숲길도 통제도 통제됐다. 11일 오후 3시 56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영등포역 구간이 집중호우로 일시 운행중지됐다 오후 4시 12분쯤 운행재개됐다.
행안부는 11일 오후 3시 4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직원 1만2614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10시 접경지역 댐 수문 방류를 통한 홍수 수위를 조정 중이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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