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청년도전지원사업' 내년부터 다년도 사업 전환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 목표와 진로를 정하지 못한 채 취업에 실패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졌던 A 씨. 취업의 무의미함을 느끼고 취업을 포기하게 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알게돼 참여했다. A 씨는 프로그램들을 들으며 자기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잃어버렸던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았다.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어 취업에 성공했다. 앞으로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정부가 청년들이 구직의욕과 자신감을 되찾고 취업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돕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 현장 간담회'를 열어 청년, 운영기관 등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청년들이 구직의욕과 자신감을 되찾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 등 적극적인 취업 준비 활동 및 구직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구직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상담과 성격검사 등을 통해 구직 의지를 키워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게 목적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의 84.8%가 구직의욕과 자신감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96.7%는 다른 가족이나 친구에게 참여를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 5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청년들과 운영기관은 입을 모아 프로그램 참여 기간 연장에 대한 필요성을 건의했다. 전문가는 일할 의지가 없는 청년 니트족(NEET) 방지를 위해 각자 원인에 맞는 유관부처 협업을 통한 다층적 지원체계 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 "내년부터 청년도전지원사업을 단년(單年)도 사업이 아닌 다년(多年)도 사업으로 전환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기업들이 보다 청년 친화적인 조직 문화로 변화할 수 있도록 CEO, 중간관리자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입사 초기 청년들에 대한 온보딩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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