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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없는 잠수교' 인기…상반기 97만 명 발길

  • 사회 | 2023-07-12 11:15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축제에 이번 상반기만 97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잠수교 달빛 무지개 분수를 즐기는 방문객들. /서울시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축제에 이번 상반기만 97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잠수교 달빛 무지개 분수를 즐기는 방문객들.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축제에 올 상반기에만 97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9회에 걸쳐 진행한 결과 약 97만 명의 시민이 찾았다.

서울시민 10명 중 1명이 다녀간 셈이다. 축제가 처음 열린 지난해 방문객 약 52만 명과 비교하면 올해는 약 2배 많은 인파가 찾았다.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어다니며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이색적인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축제다. 상반기는 5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렸다. 하반기는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해군 군악대의 잠수교 퍼레이드 공연으로 문을 연 5월 7일에는 총 15만 명이 방문했다. 3회차인 같은달 21일에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개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대회에는 총 3160팀이 신청해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차인 9회 차에는 6만 명이 방문했다. 이날은 앞선 회차 때 열리지 않았던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특별 이벤트로 열려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북크닉'을 확대한 '책읽는 잠수교',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플리마켓, 한강의 풍광과 함께하는 식도락 푸드트럭 등이 매주 시민들을 맞이했다. 시민들이 편히 앉아 독서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시티 가이드 서울'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책읽는 잠수교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비어있는 빈백을 찾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100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다녀갔지만 안전사고는 '0건'이었다. 전국 축제 최초로 AI인파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현장 안전관리요원과 교통통제를 관리하는 모범운전자를 대폭 확충해 안전관리에 힘썼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9월 3일부터 다시 시작하는 하반기 축제에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강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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