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선 수사 본격화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체포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를 체포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지난 5일 류 대표에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3000억원대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 주는 대가로 자산운용업체 S사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로 최모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부사장과 출자를 실행한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최모 차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일각에서는 S사 외에도 뒷돈 거래가 여러 곳에서 이뤄졌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실무자인 팀장급 직원이 범행을 주도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윗선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구속 기소된 최 부사장은 박 회장 운전기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류 대표 신병을 확보하면서 윗선 수사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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